갑자기 소변이 붉게 나오는 혈뇨를 보게 되면 당황하게 됩니다. 이러한 혈뇨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혈뇨는 소변에서 피가 검출되는 증상입니다
눈으로 보이는 심한 붉은색 소변입니다. 눈으로 보이는 혈뇨뿐만 아니라 눈으로 보이지 않는 혈뇨 즉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된 현미경상 혈뇨조차도 혈뇨라는 것 자체가 심각하고 매우 고민할 것이 많습니다. 소변을 보고 빨간색 소변이 나오면 소변 검사하러 가야 합니다. 혈뇨에는 다양한 질병들이 숨겨져 있을 수가 있고 특히 고령환자에서는 가끔씩만 나오는 혈뇨라도 암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혈뇨가 발견되면 소변 검사부터 해야 합니다. 소변 검사 실시 후 소변검사에는 혈뇨가 아니라고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변이 붉게 나오는 이유는 소변에 피가 있기 때문입니다. 피가 붉은 이유는 피 속에 있는 RBC라는 세포 때문입니다. 그러나 소변이 붉은색인데 RBC가 없는데도 붉은색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약물이나 음식 때문인 경우가 있습니다. 결핵약, 소염진통제, 항생제 등을 먹는 경우에도 일시적으로 소변이 붉은색으로 보일 수가 있습니다. 특히 하게 사탕무라든가 빨간색 색소가 들어가 있는 음식을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먹고 있는 약이나 음식을 피하고도 소변이 붉게 나오는지 보고 소변이 그 후로도 계속 붉게 나오는데 소변검사는 음성, 즉 RBC가 검출되지 않는다면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이나 발작성야간색소뇨증(PNH) 또는 급성간헐포르피린증(Porphyria)같은 다른 여러 가지 질환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혈뇨가 나와서 소변검사 후 RBC가 3개 이상 양성, 즉 소변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으면 그 이유는 3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첫째, 혈뇨가 일시적으로 나온 경우입니다.
환자가 아무 증상이 없고 신체 건강한 40세 이전의 환자라면 혹시 생리 중, 과한 운동, 성관계를 한지가 얼마 안된 경우, 최근에 요로 쪽이나 부인과 쪽 시술을 받은 경우, 큰 교통사고나 하복부 혹은 옆구리 같은 곳에 외상을 입은 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는 혈뇨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도 방심하면 안 되고 계속적으로 혈뇨가 나오는지 추적 검사를 해야 하고 정말로 계속 혈뇨가 나오면 정밀검사에 들어가야 합니다.
둘째, 요로결석이나 요로감염입니다.
두 가지 다 혈뇨의 흔한 원인 중 하나인데 둘 다 증상이 뚜렷한 편이라서 생각보다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은 갑자기 생기는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동반되고 요로감염은 방광염이나 신우신염의 경우인데 즉 소변증상 즉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을 누면 아프거나 소변을 봐도 다 본 것 같지 않거나 열이 나거나 이유 없이 옆구리가 아프거나 할 때는 방광염이나 신우신염 같은 요로감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요로감염이나 요로결석은 흔한 편인데 둘 다 전형적인 증상이 있습니다. 물을 먹으며 경과 관찰을 하면서 진통제를 복용하고 필요하다면 쇄석술을 하거나 항생제를 먹는 등의 치료를 하면 해결이 됩니다.
셋째, 첫째와 둘째의 원인을 제외한 나머지 경우 전체입니다.
거의 다 심각한 질환입니다. 혈뇨라는 것은 아무 증상 없고 발견됐을 때는 이미 심각한 질환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검사 시 소변검사를 하게 됩니다. 일반인들은 혈액 검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보통 소변 검사로 알 수 있는 혈뇨, 단백뇨, 농뇨 등은 건강 상태의 많은 정보를 주기 때문에 소변 검사는 꼭 해야 합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정말로 조심해야 합니다. 나이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40세를 기준으로 감염질환, 출혈질환, 자가면역질환, 요로기형 같은 병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40세 이후로는 악성 즉 암이 많습니다. 특히 나이가 40세 이상이고 흡연하는 남자인 경우는 신장암, 방광암, 전립선암 같은 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눈으로 보는 혈뇨가 아니라 현미경으로 보이는 혈뇨에서도 무조건 정밀 검사를 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소변검사의 필요성
눈으로 보이는 혈뇨가 보이기 전에 우리가 건강검진이나 아니면 몸이 좋지 않아 우연하게 소변검사를 해서 거기서 우연히 혈뇨가 발견됐다면 굉장히 운이 좋은 경우입니다. 이미 눈으로 보이는 새빨간 혈뇨가 나올 때는 상당히 암이 진행되고 나서야 새빨갛게 나옵니다. 혈뇨는 무조건 소변검사로 혈뇨인지 확인해야 하며 심지어 RBC가 검출되지 않는 가짜 혈뇨의 경우에도 질병을 숨기고 있을 수가 있기 때문에 계속 빨갛게 나오면 추가 검사를 해야 하고 진짜 양성이라면 위의 세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특히 40세 남성 흡연자의 경우에는 소변이 조금이라도 불게 보이면 바로 병원으로 가서 간단한 소변 검사를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국가 검진에는 소변검사에서 단백뇨만 검사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국가 검진에서 소변검사상 이상이 없다는 것은 단백질만 확인을 하는 것이며 현미경 검사도 아닌 육안검사이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 등 지병이 있는 사람은 꼭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소변 검사를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소변검사는 7종 검사 기준으로 환자 부담금이 300원 정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통해서 알아볼 수 있는 정보가 너무나 많습니다. 소변검사를 귀찮아하거나 어색해하지 말고 무조건 병원에 가서 간단한 소변검사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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