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수면자세가 다릅니다. 어떤 분들은 똑바로 누워 자고, 어떤 분들은 옆으로 누워 자기도 합니다. 하지만 잠을 잘 때 절대로 오른쪽으로 자면 안 되는 분들이 있다는 연구 내용이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일반인들은 많은 일과에 힘들어해서 질 좋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수면 시간이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짧다고 하는 통계가 있습니다. 자면서 자주 깬다든지 자고 일어나도 몸이 무겁고, 잔 것 같지 않고 몸이 처지고 수면의 질이 떨어져서 발생하는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무조건 잠을 많이 잔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닙니다. 특히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사람들은 수면 자세가 바르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수면장애의 원인은 수면자세다
속 쓰림, 소화불량,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사람들은 똑바로 눕는 것보다는 더 좋은 자세가 있습니다.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중에서도 왼쪽으로 누워서 자는 것이 해결방법입니다.
첫째,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속이 쓰리거나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다면 왼쪽으로 자는 것이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왼쪽으로 자게 되면 위액의 역류현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위의 위치가 왼쪽에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오른쪽으로 자게 되면 위액이 식도를 타고 역류하면서 식도 괄약근이 이완됩니다. 그러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속 쓰림 현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소화가 안 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소화 효소와 호르몬을 분비하는 췌장도 위장의 뒤쪽, 즉 몸의 왼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왼쪽으로 자게 되면 소화된 음식물이 대장에서 이동하는 게 원활해져 장 운동이 활발해지기도 합니다.
두 번째, 혈액순환이 좋지 않은 경우도 왼쪽으로 자는 게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펌프 역할을 하는 심장이 왼쪽으로 치우쳐져 있고 심장이 대동맥도 좌측으로 틀어져 있기 때문에 심장이 박동하면서 혈액을 전신에 고르게 공급하게 하려면 왼쪽으로 누워 자는 게 좋습니다. 반대로 오른쪽으로 누우면 혈액을 위로 뿜어야 하기 때문에 심장의 펌프질 역할이 더 강해져야 해서 과부하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임산부의 경우에도 왼쪽으로 자는 게 태아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임신 말기에 똑바로 누워서 자게 되면 자궁의 무게가 복부 혈관에 압박을 줘서 심장과 자궁으로 가는 혈액 공급량을 감소시키기 때문입니다. 임신 시 왼쪽으로 누워 자면 태반에 연결된 탯줄의 혈액 흐름도 원활하게 해서 태아의 건강에도 이롭다는 내용입니다.
네 번째 비장의 기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입니다. 우리 몸의 중요한 림프 기관인 비장은 혈액을 정화하는 역할을 하면서 왼쪽에 위치합니다. 우리 몸의 노폐물이 림프 체계를 통해서 비장으로 옮겨진 후 몸 밖으로 신속하게 방출되는데 이때 왼쪽으로 누워 자면 비장의 기능이 점점 활성화됩니다.
옆으로 잘 때의 베개 위치
옆으로 누워 잘 때는 바로 누워 잘 때보다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옆으로 누워 잘 때 너무 낮은 베개를 사용하게 되면 어깨에 과도하게 무게가 실리면서 어깨, 팔, 허리뼈에 하중이 가해져서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때 베개 높이는 8~10cm 정도가 적당합니다. 간혹 엎드려서 자는 사람들은 절대 이 자세를 피해야 합니다. 엉덩이와 등뼈가 천장을 향해 꺾이면 목과 척추가 틀어지는 악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뿐만 아니라 근육과 관절에 압력이 가해져서 몸 전체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베개에 얼굴이 눌려 주름이 생기고 호흡 장애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엎드려서 머리를 한쪽으로만 돌리고 잘 경우에도 역시 목의 양쪽 근육이 불균형해져서 피로감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면에 가장 좋은 자세는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워 자는 자세로 누워있을 때 근육의 긴장이 없도록 힘을 빼고 손바닥을 천장으로 향하게 해서 어깨가 말리지 않도록 하는 자세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 뒤에 작은 쿠션이나 작은 베개를 받쳐 주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의 하중을 줄여 주는 자세입니다. 잠을 잘 자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잘 지킬 수 있습니다. 올바른 수면자세로 피로를 풀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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