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입맛을 잘 길들여주는 것이 건강의 가장 중요한 기초공사 즉 바탕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세 살 입맛이 여든 입맛까지 갑니다.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입맛을 담담하게 길러주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많은 여성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은 에스트로겐 도미넌스 즉 에스트로겐 우세 현상을 일으키는 음식을 먹이지 않아야 합니다. 아이들의 평생 건강을 위해서 가려먹어야 할 음식과 왜 안 되는지 그 이유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가장 주의해야 할 음식 가당 음료입니다.
콜라, 사이다, 과즙음료, 에너지음료, 스포츠음료, 비타민 음료, 캔커피와 각종 맛있는 향이 첨가된 우유 역시 주의해야 할 음식입니다. 이런 음료를 가당 음료(SSB(sugar-sweetened berverages) 즉 당이 첨가된 음료를 말합니다. 가당 음료의 범위는 물, 술, 차음료를 제외한 대부분의 음료를 가당 음료라고 합니다. 단맛 나는 커피, 라테, 시럽 넣은 과일주스, 스무디도 가당 음료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음료들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료입니다.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가당 음료의 섭취를 줄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영유아 아이들의 보육에 있어서도 일찍 당류를 접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구사회에서는 가당 음료가 비만의 주범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설탕 세금을 부과하는 나라도 있습니다. 가당 음료처럼 음식에 든 설탕과 과당에 세금을 부과하는 '설탕세'를 내는 나라도 있습니다. 설탕세를 부과하여 제품 가격을 높여 무분별한 무분별한 소비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가당 음료는 식품으로서의 기능은 할 수 없습니다. 마시면 오히려 갈증이 심해질 수밖에 없고 칼로리도 높고 살이 찌면서 배가 나옵니다. 혈당을 높이고 중성지방을 높이고 포만감도 느끼지 못합니다. 몸에 좋은 영양소는 들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당 음료는 매일 한두 잔 마시는 것만으로도 여러 가지 질환의 발병 위험을 크게 올립니다. 가당 음료는 당뇨, 심혈관질환과 소화기질환으로 인한 조기 사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자료도 있습니다. 매일 가당 음료 종이컵 한잔 정도의 가당 음료를 마시는 사람은 제2형 당뇨의 발병률이 2.4배가 높아졌고, 매일 한 잔의 가당 음료를 마신 사람의 사망률은 17% 높습니다. 매일 2잔 이상 마시면 소화기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1.66배(59%) 증가했고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음료를 매일 2잔 이상 마시게 되면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약 1.5배(52%) 높아졌다고 합니다. 설탕 음료가 혈관 내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고 인공감미료 음료는 혈당과 포도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맛으로 무심코 매일 가당 음료를 먹었을 뿐인데 매일 마신 가당 음료로 인해서 미래의 건강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주지시켜야 합니다.
두 번째는 햄, 소시지, 베이컨 같은 가공육입니다.
서구 음식 문화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가공육을 적게 먹는 편이긴 하지만 아이들의 매일 먹는 가공육의 양은 적지 않습니다. 밥반찬으로 먹는 통조림, 햄이라든지 프랑크 소시지 외에도 샌드위치, 햄버거, 피자 같은 음식에 들어가는 가공육의 양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하지만 가공육은 발암물질입니다. 세계 보건기구(WHO) 산하 국제 암연구소는 가공육을 '발암물질'로 분류한 바가 있습니다. 매일 50g의 가공육 섭취 시 암 발생률이 18%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는 것을 발표했습니다. 가공육 50g이라고 하는 것은 통조림 햄을 7mm 두께로 잘라서 한 조각 정도 프랑스 소시지 3알 정도 먹는 양입니다. 가공육이 발암물질로 분류가 된 이유가 있습니다. 육류를 숙성시키는 과정에서 색을 입히는 발색제, 부패를 막아주는 보존제, 이런 다양한 첨가물이 들어가고 이 첨가물들이 조리되는 과정에서 육류에 들어있는 단백질과 첨가물이 반응해서 발암물질들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가공육은 기름에 굽거나 직화 방식의 조리법이 사용됩니다. 높은 온도 고온에서 단백질이나 지방을 조리할 때 생기는 당 독소가 우리 몸에 다양한 염증을 유발해서 다양한 만성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이고 인체 노화를 촉진하게 됩니다. 이렇나 가공육의 조리법은 당 독소가 잘 생기게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공육을 먹기 전에 끓는 물에 데치거나 뜨거운 물에 담가서 최대한 유해물질을 씻어내서 먹는 게 좋습니다. 가급적 팬에 구워서 먹는 것보다 끓이거나 데쳐서 먹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세 번째는 트랜스 지방입니다.
야자유 같은 자연의 기름을 보관하기 쉽게 가공한 저렴한 합성 지방입니다. 가정에서 쓰는 마가린, 제과제빵에 쓰이는 쇼트닝이 대표적인 트랜스지방입니다. 케이크, 도넛, 과자, 감자튀김, 팝콘 등등 우리가 사 먹는 음식 중에서 기름을 이용한 많은 음식이 트랜스 지방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트랜스 지방은 한 번만 먹어도 내장 지방으로 쌓이기 쉬워서 복부 비만의 주범으로 꼽힙니다. 게다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서 동맥경화와 같은 각종 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포 독성, 혈관 독성을 유발해서 심혈관질환 뇌졸중의 위험을 높이고 당뇨와 같은 대사 증후군의 위험성도 높일 수밖에 없습니다. 식품을 사면 포장 뒷면에 트랜스지방 함량을 표시하게 되어있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트랜스지방의 함량이 제로인 식품의 양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트랜스 지방 제로인 식품들도 엄밀히 말하면 트랜스지방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트랜스지방의 함량이 0.5g 미만이면 제로로 표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의할 점은 트랜스지방은 마가린이나 쇼트닝이 아닌 일반 식용유를 쓸 때도 생길 수가 있습니다. 기름의 재활용 횟수가 늘어날수록 트랜스 지방의 양도 증가한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특히 업소에서는 튀김기 같은 기계를 사용해서 같은 기름으로 여러 번 조리하기 때문에 트랜스지방을 무의식 중에 섭취하기 쉽습니다. 가정에서도 기름을 두 번 이상은 재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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