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다 모든 게 불확실한 인생
영화는 가브리엘 무치노 감독의 2006년작 영화 '행복을 찾아서'입니다. 윌 스미스 주연의 영화로 21달러가 총재산인 노숙인이 혼자의 몸도 아니고 아들을 데리고서 누군가 해냈다면 나도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행복을 찾아 나아가는 인생 역전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가드너 앤 리치 컴퍼니의 사장인 크리스 가드너의 험난한 인생역전을 보여주는 실화 바탕의 영화입니다.
모든 게 불확실한 인생
크리스 가드너(윌 스미스)는 영업사원을 하면서 아내 린다(탠디 뉴턴)와 아들 크리스토퍼(제이든 스미스)와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는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돈을 투자해서 간편한 골밀도 스캐너 사업에 올인합니다. 그러나 투자한 의료기는 고가의 가격으로 시장성을 잃어 사업은 실패하고 아내와의 사이도 멀어집니다. 린다는 공장에서 일하며 생활비를 벌고 있지만 집세까지 밀리는 상황이 되자 더는 견디지 못하고 뉴욕으로 떠납니다. 뒤이어 경제적으로도 곤란해지자 크리스는 크리스토퍼와 길거리에서 생활을 하는 처지까지 됩니다. 힘들게 살아가던 크리스는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주식 중개인 제이 스위스틀을 동경하게 되면서 그 일을 도전하려고 마음먹습니다. 그러나 주식 중개회사의 서류접수에서 마저 떨어지고 제이를 찾아가 면접 기회를 요청합니다. 어려운 큐브를 맞추는 모습을 본 제이는 크리스에게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그러나 주차 딱지 등 벌과금을 납부하지 못하여 경찰서에 유치됩니다. 다음날 유치에서 풀려나자 면접 장소로 급하게 가보지만 페인트 묻은 옷을 입고 온 크리스는 면접관에게 좋지 않은 모습으로 면접에서 떨어집니다. 살던 집에서 쫓겨나게 된 크리스와 크리스토퍼는 곳곳을 옮겨 다니지만 쫓겨나기 일상입니다. 결국 두 사람은 노숙자 숙소에서 생활하게 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습니다. 지하철 공공화장실에서 밤을 보내야 하는 시간들이 지속됩니다. 그동안 크리스는 주식 중개회사의 무급 인턴과정을 신청해서 적은 시간 안에 많은 일을 처리하며 성실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의 이런 태도로 무급 인턴 마지막 날 허드레 일만 시키던 상사가 계속 일할 것을 제의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행복할 권리와 행복을 추구할 권리
윌 스미스는 이번 역할로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관객들의 신뢰를 얻게 됩니다. 그는 이전까지는 가벼운 이미지의 연기를 선보이며 무게감 있는 연기와는 멀어 보이는 듯했으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실의 무거운 무게로 지쳐 다시 일어서기 어려워 보이는 가장의 모습을 리얼하게 연기하면서 그가 이런 연기가 가능하다는 여지를 보게 됩니다. 이곳저곳을 전전하다 마침내는 지하철 화장실 문을 걸어 잠그고 잠든 어린 아들을 재우던 중 밖에서 두드리는 소리에 숨을 죽이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그가 더 이상의 고통이 없고 빨리 사회 속에서 제자리를 찾고자 희망하게 됩니다. 친아들 제이든과의 연기로 아들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 아들의 아버지에 대한 믿음이 더욱 사실적으로 느껴지고 전달력이 높아짐을 느꼈습니다. 실화를 영화화한 만큼 사실적인 캐릭터로 누구나 겪을 참담한 상황과 동시에 소망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모두 최악이라는 조건에서도 스스로 자신을 세우고 노력한다면 성공을 이루는 것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던지고 있습니다. 1980년은 미국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에 없던 정책들을 시작하려는 시기입니다. 영화는 이 시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국가적으로 엄청난 위기에서 소시민 한 사람이 자신을 세우고 입지를 다져 나가기 위해 주저앉지 않고 부단한 노력을 하고 그렇게 하면 반드시 성공하는 삶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988년 생인 제이든은 8살의 나이로 이 영화를 찍게 되었습니다.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 제이든은 톱스타의 자식이라는 편견을 깨고 MTV 영화제'주목할 만한 배우'부문에서 수상하였습니다. 윌 스미스는 할리우드에서 유명한 흑인 배우이며 그의 작품으로는 '핸콕' , '나는 전설이다', '나쁜 녀석들', '맨 인 블랙 2' 등의 출연작이 흥행하면서 흥행 보증수표임을 보증합니다. 미래를 알 수 없는 삶이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지금의 나는 이전의 나와 다른 발전된 모습의 나의 새로운 인생의 한 면을 채워가고 있는 중입니다.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는 현재에서 더욱 노력하며 힘을 내게 됩니다. 크리스가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 것은 도전하지 않고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앞을 볼 수 없었던 상화에서도 더욱 힘을 낸다면 기회는 서서히 올 것입니다. 서서히 다가오는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이지만 지금의 우리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관객평
nkey*** 살다 보면 너무 지치고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고맙게도 그런 순간에 이런 영화를 만나다면 큰 행운이다. 우린 뜻하지 않게 다른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보며 희망과 용기를 얻는다. 그것이 또 다음 영화를 고르는 이 유가 된다.
tmfd*** 진정한 행복이 뭔지를 생각해 보게 만드는 영화. 동굴이 너무 슬펐지만 우리 누구에게나 한 번쯤 동굴의 시간이 존 재한 다는 점에서 공감이 되었습니다. 그 시간을 이겨내고 극복해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위안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마음이 복잡하고 힘들 때 봐서 그런지 보면서 눈물이 났어요. 이 영화를 보시는 모두에게 위안이 되는 영화로 남을 수 있기를.
skst*** 아무 말 없이 따라다니는 아들 끝까지 열심히 한 아빠 고마워.
dalk*** 아이 키우면서 좀 힘들고 지쳐있었는데.. 진짜 눈물 콧물 다 뺐네요.
hio7*** 쇼생크와 더불어 손에 꼽는 감동 영화.. 사는 게 지독하게 꼬이고 한없이 낭떠러지로 밀려도 희망을 잃지 않으면 언젠간 빛이 찾아온다
yjg0*** 너무 불행하고 힘겨운 삶을 표현하는데 집중하다 보니 '행복을 찾아서'라기보다 '고통을 넘어서'인 느낌? 결국 안정된 돈벌이 없으면 인생은 시궁창이라는 교훈을 준다는 의미에서 매우 현실적이고 생산적인 영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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