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 2022. 9. 4. 07:26

유체이탈자(2021) : 미스터리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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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리메이크 확정

12시간마다 영혼은 그대로 있지만 다른 사람의 몸으로 들어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윤재근 감독이 '심장이 뛴다'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입니다. 연출과 시나리오를 함께 했습니다. 주연 윤계상은 '범죄도시'의 장첸역할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고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유체 이탈자'의 출연으로 그의 화려한 액션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영화는 개봉 전부터 할리우드 리메이크가 확정되었습니다. 

 

12시간마다 바뀌는 몸

교통사고 현장에서 한 사람 강이안(윤계상)이 깨어납니다. 자신이 전혀 생각나지 않는 상태에서  바라보고 있는  노숙자(박지환)가 보입니다. 노숙자는 이안의 차에서 이것저것을 가지고 가며 블랙박스도 챙깁니다. 총을 맞은 이안을 보고 119에 신고한 것은 자신이며 기다리라는 말을 하고 가버립니다. 12시간 지난 후 이안은 지철호(이운산)의 몸에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다른 사람의 몸으로의 일들이 생깁니다. 이안은 처음 만난 노숙자를 찾아가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하자 노숙자는 처음으로 돌아가 보는 것을 제안합니다. 12시간 후 이안은 박실장(박용우)의 몸안에 있습니다. 이안은 마음을 다잡고 처음으로 돌아가 이 상황을 벗어나 보려 합니다. 자신의 차 안에 있던 여자 사진을 찾고 사진 속 장소로 찾아가 문진아(임지연)를 만나게 됩니다. 이안을 본 문진아는 이안이 시작한 일이라는 말을 합니다. 12시간 후 유대리(이성욱)의 몸에 있는 이안은 진아의 집으로 찾아가 이안과 자신의 관계와 친구와 동료 사진을 보면서 자신을 찾아갑니다. 이안은 다시 노숙자를 만나 블랙박스를 요구하지만 이미 블랙박스는 팔아 버린 상태였습니다. 이안은 유대리 카드로 팔아버린 블랙박스를 되찾습니다. 블랙박스를 확인한 이안은 자신이 국정원 직원임을 인지하게 되고 노아 물산에 위법한 의료행위를 하는 의사에게 자신의 몸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박 실장은 이안과 노숙자를 찾으려 합니다. 다행히 12시간이 지나서 고 중사(홍기준)에게 들어가고 노숙자만 잡힙니다. 고 중사는 진아를 쫓고 있는 중입니다. 이안은 차를 사고 내서 박 실장을 찾아가 노숙자를 구합니다. 이안은 노숙자와 함께 노아 물산을 찾아가 자신의 몸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기억을 해냅니다. 이 부장, 박실장, 고 중사, 백상 사는 이안의 동료들로 국정원 직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은밀히 마약을 사고팔았고 이들은 이 사실을 알게 된 유대리에게 덤터기를 씌우고 지명 수배까지 합니다. 유대리의 친구인 이안은 유대리에게 자수를 권하고 유대리는 이안에게 usb를 줍니다. 박 실장은 usb를 찾으려 이안과 진아를 납치해 신종 마약을 투여합니다. 이 마약은 과다 투여로 생기는 부작용이 유체이탈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입니다. 진아에게 투여되는 마약을 막다가 이안은 마약을 과다 투여당하게 됩니다. 곧 이안은 지절호의 몸으로 들어가 자신의 몸을 노아 물산에 맡깁니다. 박 실장과 이 부장은 진아를 잡고 있습니다. 이안은 백상사의 몸으로 들어가 진아를 구하고자 합니다. 박 실장과 이 부장은 내부 분열로 이 부장이 죽게 되고 박 실장은 진아를 미끼로 이안을 죽이려 합니다. 그러나 박 실장은 진아의 총에 맞고 백상사(이안)는 과다출혈로 쓰러집니다. 박실장 일행은 모두 사망하고 문진아는 이안 곁에 있습니다. 

 

기억을 찾는 남자의 추적극

영화는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으로 들어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추적극입니다. 사고 현장에서 깨어난 이후 12시간 간격으로 바뀌는 자신의 모습으로 혼란은 시작됩니다. 겉모습은 바뀌지만 이안은 계속 같은 인물인 윤계상이 맡습니다. 이안이 거울을 보거나 순간순간에 다른 배역의 모습이 보이면서 영화 관람을 하는 이들의 시선을 좀 더 부드럽게 해 줍니다. 이안의 유체이탈은 그의 사고와 관련된 인물들입니다. 사고를 인지하게 된 건 박 실장의 몸에서 입니다. 문진아를 통해서는 사건의 진상에 더욱 다가갑니다. 박용우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는 보는 이를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임지연은 이안이 사건의 진상을 알아가고자 하는데 결정적인 키와 같은 역할을 하며 그의 곁을 지킵니다. 임지연은 스토리의 연결고리로써의 역할에 충실합니다. 박지환의 노숙자 연기는 흥미롭습니다. 이안과 더불어 사건을 진행하면서 유머와 영화에 집중할 수 있는 본인의 역할에 충실합니다. 영화는 지금까지의 장르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독특한 소재와 흥미롭고 앞뒤를 여유롭게 보고 가는 이야기는 훌륭합니다. 마지막 부분의 깊이감 결여는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해외 관람평

1. 나처럼 한국 액션과 스릴러 영화(오래전에 혹은 기생충을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를 좋아한다면 나는 당신을 설득할 필요가 없습니다. 줄거리와 스토리가 촘촘하고 스토리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우여곡절이 많습니다. 주인공이 카리스마가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고 특정 부분에 대한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그러한 것들이 영화를 보는데 많이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2. 영화는 시작부터 복잡한 스릴러입니다. 12시간마다 주인공의 본질이 어떻게든 새로운 몸으로 옮겨지는 듯한 이야기에 빠지게 됩니다.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를 죽이려는 위험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뿐입니다. 영화는 복잡하고 혼란스럽지 않습니다. 복잡성이 있다고는 하지만 불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것을 흥미를 만드는 일부분입니다. 변화가 일어날 때마다 양파의 층이 벗겨지고 우리는 이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조금 더 많은 정보를 보게 됩니다. 윤계상의 캐릭터는 훌륭합니다.3. 영화는 평균적인 공상과학 스릴러보다 약간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영리한 대본과 훌륭한 배우들로 진정한 하이라이트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의 평가가 낮은 이야기가 아쉽습니다. 좀 더 나은 줄거리로 지적인 반전을 추구하였더라면 더 많은 관객의 호응을 받았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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