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 2022. 9. 1. 15:48

매드맥스(2015) -분노의 도로, 로드 액션을 넘어 '로드워'

네이버 포토

 

 

 

대중문화에 커다란 영향을 준 시리즈물

 


저예산으로 제작된 1979년작 '매드맥스'는 신인이었던 멜 깁슨을 스타의 반열에 올려놨고 수많은 영화나 만화에 영향을 주었으며 이 영화가 36년 만에 다시 리메이크되었습니다. 고령의
조지 밀러 감독은 시리즈를 다시 시작하면서 본인이 연출을 직접 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그동안의 그의 작품은 따뜻한 가족극 위주였는데 너무나 상반된 이번 작품으로 감독 내면에 숨어있는 미친듯한 기질을 알 수 있습니다. 폭주족에 가정을 잃은 형사와 처음 영화를 시작하는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영화 역사상에 이름을 올린 캐릭터로 남게 됩니다. 법이 아닌 무력으로 범죄자들을 응징하는 형사와 당시로는 재현이 불가능했던 스턴트 장면, 괴상한 무대의상 등은 이후 세대에게 많은 영향을 줍니다. 세상에 물과 기름뿐이 없는 세상에서 물과 기름을 선점한 이들이 세상을 지배하게 됩니다. 그곳에 있던 퓨리오사는 피해를 당한 여자들을 자신이 알고 있는 장소로 데려가려고 합니다. 가는 도중에 맥스를 만나 도움을 받게 되고 뒤를 쫓는 임모탄 일행과의 끊임없는 싸움이 일어납니다.

인류 생존을 위한 분노의 질주

 


22세기 말 온 세상은 사막화되어 물과 기름을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만큼 어렵습니다. 전부 부족한 이 시기에 나타난 임모탄은 구하기 어려운 자원으로 독재자의 자리에 오릅니다. 맥스(톰 하디)는 가정을 잃고 사막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임모탄의 부하들에게 붙잡힙니다.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는 임모탄 세력을 증오하고 사령관직을 버리고 트럭에 생존을 위한 필요한 것만 챙겨 달아납니다. 탈출 도중 인류 생존 키를 가진 여자들을 데리고 갑니다. 그러나 임모탄 일행은 곧 이들의 뒤를 쫓습니다. 맥스는 고초를 겪으면서 눅스에 차 앞에 매달려 수혈을 하 채로 퓨리오사 일행 추적에 함께 합니다. 숨 막힐듯한 추격이 진행됩니다. 눅스는 추격 중 임신부를 태우게 되었고 그녀와 사이가 깊어집니다. 눅스는 퓨리오사 편에서 최후까지 도움을 줍니다. 퓨리오사 일행은 끝없는 사막을 질주하지만 희망은 없어 보입니다. 그러던 중 나무와 꽃을 모아둔 사람을 만나게 되고 여성들의 운명체 부발리니에 가게 되지만 그곳은 이미 없어지고 만 상태입니다. 퓨리오사는 다시 새로 머물 곳을 향해 떠나려던 계획을 바꾸어 시타델로 다시 되돌아가 끝장을 보려 합니다. 그들 일행은 임모탄의 군사들과 겨뤄 임모탄을 없애 버립니다. 워보이들은 새로운 지도자로 퓨리오사를 세웁니다.

 

나를 구원하는 것

 

'매드맥스'의 백미는 바로 끝없이 이어지는 광란의 자동차 추격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급행열차를 탄 것과 같은 스릴감과 속도감으로 상영시간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듭니다. 장대를 이용해서 공격하는 워보이들은 과연 연출을 어떻게 했는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CG를 사용하지 않고 실제로 촬영했다는 점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액션 영화는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를 기준으로 전과 후로 나눌 수 있다 할 정도로 영화의 임팩트가 강합니다. 퓨리오사는 임모탄의 최고 사령관에 오르기까지 많은 사람을 죽이는 일을 하였기에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용서받기를 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5명의 임모탄 아내들과 안식의 땅을 같이 가려합니다. 하지만 그곳은 이미 존재하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다시 시타델로 돌아가 임모탄을 제거하고 빼앗겼던 자유를 되찾습니다. 희망을 찾아 사력을 다했지만 모든 것이 사라진 상태에서 다시 시작하는 용기 있는 모습의 퓨리오사를 보고 느끼는 것이 많습니다. 나를 절망에서 구원하는 것은 나 자신밖에 없습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 그것은 내 의지와 기백으로 이룰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퓨리오사는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고자 하는데서 자신조차도 같이 구원하게 됩니다.
이 영화를 통해서 감독은 핵전쟁 이후의 폐허 속의 지구를 살아남은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삶을 영위하는지 보여주고자 했다고 했습니다. 그에 대한 해결책도 같이 보여주지 않았나 합니다. 한가닥의 희망도 없는 세상일지라도 낙담과 비관보다는 자신을 바로 세우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노력한다면 '진인사대천명'이라고 어떠한 고난도 이겨나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외 관람평

1.  나미비아 사막에서 대부분 촬영된 이 영화는 촬영기간이 지옥이었을 것이 분명하지만 그 결과는 즐겁고, 시각적으로 놀랍고 완전히 가차 없이 짜릿합니다. 샤를리즈 테론의 맹렬한 강렬함, 조지 밀러 감독의 미친 비전, 영화에 참여한 모든 기술 전문가들의 헌신으로 전에 볼 수 없었던 액션 영화입니다.

2. 내가 즐겨보는 영화는 아니지만 영화를 본 관객들의 엄청난 반응을 영화를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멈추지 않는 놀라운 액션을 보이고 스턴트가 놀라울 정도로 훌륭하기 때문에 볼만하긴 하지만 이런 영화는 별로 인 것 같습니다. 여성들이 보호의 대상이 아닌 강하고 영웅적으로 그려져서 신선했고, 이러한 이유로 여성들이 이 영화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3. 나는 이 영화가 완전히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스크린에서 일어나는 일에 놀라게 하는 피비린내 나는 우스꽝스러운 액션 장면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이전 영화들을 볼 필요가 있는가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이 이야기는 이전 영화와는 별개여서 다행입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