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 2022. 9. 2. 15:37

어거스트 러쉬(2007) : 따뜻한 감동의 가족 음악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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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트 러쉬의 의미

어거스트 러쉬의 뜻은 불볕더위의 한가운데인 8월에 더위를 잊으러 바닷가로 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 '어거스트 러쉬'에서의 숨어있는 의미는 '찾아온다'라는 것입니다.

한 여름 노을이 주는 따뜻한 영화

'어거스트 러쉬'는 커스틴 쉐리단 여성 감독에 프레디 하이모어, 로빈 윌리엄스, 케리 러셀,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로 2007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이 출연하지만 당시 관객수 200만 명을 넘었으며, 네이버 평점 9점을 넘을 정도로 관객에게 사랑받은 작품입니다. 아름다운 노래로 이루어질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일이 이루어지는 따뜻하고 감명을 주는 작품입니다. 쉐리단 감독은 단편 영화로 출발해서 우수한 여러 영화제에서 상을 받음으로써 자신의 입지를 다 지게 됩니다. 이 영화에는 우리나라 배우 구혜선과 가수인 에픽하이가 출연해서 이목을 끌었습니다. 주인공 프레디 하이모어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어린 시절 주연배우로 출연했었고 다시 이 작품에서 나오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평론가들의 좋지 않은 평에도 2018년에 재개봉했을 만큼 의미 있는 작품으로 남았습니다. 가슴을 울리는 스토리와 훌륭한 배경음악으로 일반 관객의 마음은 잡았지만 전문가들은 자연스럽지 못한 흐름에 대해 지적을 합니다.

 

음악은 항상 우리 곁에 있어요.

첼리스트 라일라(케리 러셀)와 밴드 싱어 루이스(조나단 리스 마이어스)는 우연히 참석한 파티에서 만나게 되어 한눈에 서로를 알아보고 사랑에 빠져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됩니다. 라일라의 아버지는 창창한 딸의 장래를 생각해서 루이스와 헤어지게 만듭니다. 라일라와의 이별 이후 음악에 대한 애정이 식은 루이스는 밴드를 관둡니다. 라일라는 루이스와 사이에 생긴 아기를 출산하게 되지만 라일라의 아버지는 아기가 죽었다고 하면서 아들인 '에반(프레디 하이모어)'를 육아원에 보내 버리고 맙니다. 라일라는 아기와 루이스를 다 잃고 깊은 시름에 빠져하던 일을 모두 접습니다. 양육원에 보내진 에반은 외롭게 자라납니다. 탁월한 음악적 재능을 타고난 에반은 귀로 들은 모든 사물이 내는 소리나 음악 소리를 악보 없이 악기로 표현해냅니다. 게다가 본 적도 없는 악기도 연주할 정도로 천재적인 음악성을 나타냅니다. 에반은 자신이 꾸준히 음악을 하고 있으면 먼 미래에는 부모님이 자신의 음악을 듣고 찾아올 거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어느 날 밤, 에반은 낯선 소리를 듣고 소리에 이끌려 뉴욕에 가게 됩니다. 정처 없이 떠돌던 에반은 기타 소리에 이끌려 가서 보니 길거리에서 노래를 하고 있던 흑인 소년을 만나게 됩니다. 같이 음악을 즐기고 나서 갈 곳이 없었던 에반은 소년의 아지트로 같이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아지트 대장인 위저드(로빈 윌리엄스)를 만나게 됩니다. 에반의 천부적 재능을 바로 눈치챈 위저드는 에반을 통해 돈을 벌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래서 에반에게 길거리 연주를 시켜 받은 돈을 착취합니다. 참을 수 없었던 에반은 무작정 달아납니다. 에반의 부모인 루이스와 라일라는 각각의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다시 음악을 하고자 합니다. 라일라는 자신이 낳았던 에반이 살아있음을 알고 에반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첼로를 다시 시작하려고 뉴욕으로 가게 됩니다. 길거리 연주 중 경찰의 추적을 받자 우연의 들른 교회에서 에반의 천재적 능력을 알아본 목사의 도움으로 줄리어드 음대에 입학하게 됩니다. 에반은 음대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오케스트라 공연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위저드가 이 사실을 알고 에반을 찾아와 부모님을 찾지 못하게 하겠다고 협박합니다. 어쩔 수 없이 에반은 아지트로 돌아갑니다. 에반은 다시 길거리 공연을 하게 되고 우연히 루이스를 만나게 됩니다. 루이스도 접었던 음악도 시작하고 사랑했던 여인도 찾기 위해 뉴욕으로 온 참이었습니다. 루이스는 에반을 잘 알고 있던 제프리스를 만나게 되고 에반의 위치도 알게 됩니다. 에반은 위저드에게서 도망쳐 예정되어 있던 오케스트라 공연을 하게 됩니다. 에반 사진이 붙은 공연 홍보물을 본 라일라와 루이스는 서로 다른 곳에서 공연장으로 갑니다. 에반의 공연에 모인 그들은 서로를 알아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만나야 할 필연적인 운명


'어거스트 러쉬'는 판타지 장르 영화입니다. 이성을 가지고 영화를 보게 되면 개연성을 자꾸 생각하게 합니다. 판타지임을 인식하고 영화를 편하게 보게 된다면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게 되며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됩니다. 부모 없이 힘들게 음악을 하고 있는 에반과 잃어버린 자식을 그리워하며 찾고자 하는 부모의 상황이 뭉클합니다. 음악적 천재성을 가진 에반이 우여곡절 끝에 부모를 만나고 음악적 재능을 꽃피우는 장면은 지극히 판타지스럽습니다.

 

 

해외 관람평

1. '어거스트 러시'라는 영화는 정말 내 마음에 감동을 주었습니다. 나는 고아였기 때문에 이 아이의 부모에 대한 동경과 같은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영화가 끝나자 나는 어린아이처럼 울리 시작했습니다. '어거스트 러시'는 76년 전 나의 영혼 깊숙이 묻힌 부드러운 무언가를 건드렸습니다.

2.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의 팬으로 나는 이 영화에 대해 오랫동안 들어왔고 조금 억지스러운 면이 있지만 결국에는 이해가 되었습니다. 아들과 부모님이 서로를 찾는 이야기인데 멀리 떨어진 이들이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는데 스토리는 무리 없이 잘 진행됩니다. 영화는 편안하고 감성적이었습니다.

3. 나는 이 영화를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장면들마다 매력적인 판타지 요소를 가지고 있고 동시에 실제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나옵니다. 배경음악은 독창적이면서 매력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로빈 윌리엄스와 함께 현대화된 '올리버'를 보는 듯했습니다. 

4. '어거스트 러시'는 부모와 아이의 별거와 소년의 부모와 재회하기 위한 끊임없는 탐색을 포함하는 일종의 기분 좋은 현대적 동화입니다. 주요 주제는 우리 모두를 하나로 모으는 우주의 치유력으로서의 음악입니다.

5. 이 영화는 정말 환상적입니다. 잘 만들었습니다. 특히 타이틀 캐릭터에 대한 까다로운 부분이 상영됐을 때는 관객들이 모두 '아니, 아니..."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영화는 재미있고 여러분은 그것을 즐길 수 있을 것이며, 여러분의 아이들도 그것을 즐길 것이고, 극장을 나오면서 잘 봤다 하면서 나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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