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이 흔하게 나타나는 곳은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주로 생깁니다. 무좀이 사타구니나 엉덩이 및 생식기 주변에 생기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사타구니 무좀은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특히 남성들에게는 그렇습니다. 백선의 정의와 비슷한 증상, 색소침착, 치료와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무좀이란
지구상에는 많은 균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균들은 사람들에게 감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말입니다. 바이러스 외에도 곰팡이균 감염도 매우 흔한데 대표적으로 발에 생기는 무좀입니다. 무좀은 (Trichopyton rubum)이라고 홍색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홍색균은 옮겨 다니는 특성이 있는데 이 균이 사타구니에 옮을 경우에 사타구니에 무좀이 생기게 됩니다.
사타구니 백선
사타구니에 생기는 무좀은 샅백선 또는 완선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보통은 남성들에게 발무좀이 더 흔하기 때문에 사타구니 무좀도 남성에게 흔합니다. 여자라고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진짜 심한 경우는 여성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사타구니 백선은 가렵기 때문에 긁게 되는데 긁으면 번지는 홍색균으로 심한 경우에는 앞부분에서 뒤로 번져서 항문 근처나 엉덩이까지 무좀을 일으킵니다.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에 진료를 계속 미루게 되고 피부과를 방문하게 되면 진료가 늦어져 상태가 심해진 경우가 많습니다.
사타구니 가려움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무좀은 아닙니다. 사타구니 무좀은 가려움증과 함께 붉고 오돌토돌한 발진이 생기고 점차 원이 커지는 형태로 특별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번지는 원의 가장 바깥쪽은 약간 튀어나와 있고 각질이 일어나면서 가려움증이 생기는 반면에 원의 안쪽은 조금 호전되는 모양입니다.
간찰진
사타구니는 부위의 특성상 습해지기 쉬운 부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기들 기저귀 발진과 비슷한 간찰진이라고 하는 붉은 습진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질환 역시 가렵고 따가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타구니 무좀처럼 띠모양으로 번지지 않고 배와 사타구니가 만나는 접히는 부분이 가장 심한 특징이 있습니다.
캔디다균
백선과 다른 곰팡이 균인 캔디다균으로 인해서 가려울 수 있습니다. 여성들의 경우에는 단순히 통기 안 되는 스타킹을 자주 신거나 면도를 하면서 생기는 알레르기 증상등으로도 가려울 수 있습니다.
사타구니 무좀은 전문의에 의해 빠르게 진단, 치료가 가능합니다. 사타구니 가려움증과 함께 뾰루지가 생길 수는 없습니다. 긁은 가장자리에 염증이 심한 경우 작은 농포가 발생 가능합니다. 하지만 무좀이 번진 부위가 아닌 특히 털구멍 주변으로 뾰루지가 생겼다 하면 무좀보다는 모낭염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 손으로 만지거나 자극을 주면 덧나기 쉬우니까 주의해야 합니다.
사타구니 색소침착
무좀균 자체가 색소침착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평생 발무좀이 있었어도 발바닥이나 새끼발가락 사이에 색소침착의 경우는 적습니다. 하지만 사타구니는 다릅니다. 피부의 특성상 화상, 모낭염에 색소침착 가능성이 높은 부위입니다. 이러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사타구니 부위에 오랜 기간 염증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사타구니 무좀이 색소침착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치료
사타구니 무좀은 보기에는 심각하고 징그러울 수 있지만 치료는 어렵지 않습니다. 아주 쉽게는 바르는 연고로 치료가 가능하고 중요한 것은 손이나 발에 무좀이 있다면 반드시 함께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발무좀이 있는데 사타구니가 가렵다면 발무좀 연고도 일단 효과가 있습니다. 증상이 넓고 심각한 경우에는 항진균제에 넣거나 가렴증이 심한 경우에는 안전한 약을 처방받으면 가려움증에는 가려움이나 통증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줄기 때문입니다. 삶의 질도 훨씬 높아질 것입니다.
예방법
무좀균은 무조건 습하고 통기가 안 되는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통기성 좋은 속옷, 샤워 후에는 잘 말려주어야 합니다. 특히 습한 여름에 심해지기 때문에 평소에 땀이 많은 체질이라면 위생에 더욱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가족 중에 무좀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같은 발수건을 사용하거나 신발을 함께 착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수건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면 삶은 후에 말려서 사용해야 합니다. 발과 사타구니를 같은 수건으로 닦으면 안 됩니다.
사타구니 제모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제모를 할 경우 습기가 덜 생기기 때문에 곰팡이균이 증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사타구니 무좀이 심한 여성의 경우에는 일반 생리대보다는 면생리대 또는 탐폰 사용을 추천합니다.
사타구니 무좀은 더워지는 계절에 특히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무좀이 생겼다고 부끄러워 감추지 말고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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