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스타박스(Zostavax), 싱그릭스(Shingrix) 이 두 가지의 백신이 가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백신으로 이 두 가지 백신의 차이점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조스타박스는 2006년 처음 출시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2010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2017년 싱그릭스 대상포진 예방 백신이 시작되었으며 조스타박스는 2020년 7월 1일부터 중지되고 현재는 싱그릭스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싱그릭스만 사용하고 조스타박스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싱그릭스가 효과율이 월등히 높고 효과기간이 훨씬 길기 때문입니다. 또 접종받아야 하는 사람에 대한 제한이 거의 없습니다.
조스타박스
조스타박스는 생백신입니다. 생백신은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아주 약하게 희석해서 만든 백신입니다. 아주 묽게 만들어서 접종을 하면 충분한 면역이 몸에 생길 수 있게 됩니다. 접종 방식은 피하 투여를 합니다. 피부층 바로 아래에 있는 표피와 진피 바로 아래에 주사를 놓는 것을 말합니다. 접종은 평생 1회 접종을 하며 접종 연령은 50세 이상입니다. 예방률을 보자면 60세 이상 평균 예방률은 51%입니다. 그렇게 높은 예방율은 아닙니다.
60세 이상 평균 예방률 : 51%
50-59 세 : 70%
60~69세 : 64%
70~79 세 :41%
80세 이상 : 18%
나이가 많거나 늦게 맞는 경우는 예방률이 점점 감소합니다. 조스타박스를 접종하기에 가장 적합한 나이는 60~69세입니다. 그중에서도 60세를 넘어서자마자 맞는 것이 60세 후반에 맞는 것보다 더 좋습니다.
예방률을 보면 50~59세가 가장 높지만 접종 연령이 60세 이상부터인 이유는 있습니다. 조스타박스의 효과기간은 5년이며 더 오래가면 8년 까지도 갑니다. 그 후에는 예방 효과가 거의 소멸되고 없어집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약해지면 대상포진에 걸릴 확률이 더 커집니다.
조스타박스는 평생 한 번 접종하는데 효과가 5~8년 정도 가게 되면 너무 이른 나이에 접종을 하게 되고 빨리 효과가 없어집니다.
예를 들어 50세 접종을 해서 효과가 최대 8년까지 간다고 했을 때 58세에서 60세쯤 되면 백신 효능이 거의 사라지고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그대로 노출되게 됩니다. 건강할 때는 괜찮지만 나이가 더 들어가고 면역력이 약해지면 방어를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백신은 평생 한 번 접종이기 때문에 그 접종 시기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50~59세가 접종 시 예방률이 가장 높다고 해도 접종 연령이 60세 이상인 것은 바로 이 이유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 예방률은 67%입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대상포진 후에 생길 수 있는 만성신경 통증입니다. 대상포진이 발병했을 때 빨리 치료를 해야 하는데 시기를 놓치면 치료 효과도 놓치고 이렇게 생긴 신경통은 만성이 되어서 평생 갈 수 있습니다.
조스타박스를 접종하지 말아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알레르기 즉 젤라틴 항생제인 네오마이신, 대상포진 백신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입니다.
두 번째는 면역력이 너무 약한 사람들입니다. 스테로이드를 오랫동안 복용한 사람, 특정한 암 치료를 받는 사람, 후천성 면역 결핍증(HIV)이 있는 사람, 활동성 결핵 환자들은 접종을 하면 안 됩니다.
세 번째는 현재 대상포진을 앓고 있는 경우입니다. 대상포진이 깨끗하게 낫고 나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접종하면 됩니다. 대상포진을 앓고 나면 어느 정도의 항체와 면역력이 생기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다 나은 후에 6개월에서 12개월 후에 접종하면 됩니다. 네 번째는 임산부입니다. 임산부는 접종하지 않습니다.
싱그릭스
제조사는 GSK이며 2017년 처음 출시되었으며 싱그릭스는 재조합 사백신으로 살아있는 배신을 가지고 만든 것이 아니라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서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쪼개고 다시 재조합해서 비활성 상태의 항원으로 만든 백신입니다.
그래서 이 항원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우리 몸에서 항체를 만들어 대상포진에 대한 면역력이 생기게 됩니다. 근육투여 주사입니다.
싱그릭스는 대상포진 수두바이러스를 일부 떼어낸 GlycoproteinE와 면역증강제인 AS01B를 결합한 최초의 유전자 재조합 백신입니다. 접종은 총 2번 합니다. 1차 접종 후 2~6개월 사이에 2차 접종을 합니다.
접종 연령은 50대 이상부터입니다. 이 백신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도 다 접종이 가능합니다. 68~91% 대상포진 예방율을 보입니다.
50세 이상 평균 예방률 : 97%
50~69 세 : 97.4%
70세~79세 97.9%
80~89세 : 69%
만 18세 이상 질병 혹은 치료로 인한 면역저하 또는 면역억제 환자도 접종이 가능합니다.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환자나 혈액암, 신장이식, 화학요법을 받은 암환자도 사백신이기 때문에 예방접종 시행이 가능해졌습니다.
현재 7년 동안 90.9%의 높은 예방효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곧 나올 10년 데이터에서도 높은 예방효능이 지속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경우 대상포진 증상이 소실 후 바로 대상포진백신 예방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스타박스난 스카이조스터 생백신을 맞은 경우는 2달 후부터 싱그릭스 대상포진 백신 예방접종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싱그릭스는 기존 생백신 접종이력과 관계없이 유사한 면역 반응을 보여 충분한 효과를 보입니다. 싱그릭스 허가사항에서도 만 65세 이상의 성인에서 과거 5년 이전에 약독화 대상포진 생백신을 접종한 이력이 있는 성인을 215명, 약독화 대상포진 생백신을 접종한 이력이 없는 215명과 비교하는 3상 공개 임상시험이 수행되었습니다.
대상포진 생백신 접종이력이 없는 시험대상자와 비교하여 5년 이전에 대상포진 생백신을 접종한 이력이 있는 시험대상자에서 2회 접종 후 1개월 후의 항 gE 항체 농도는 비열등한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싱그릭스는 기존의 생백신 예방접종과 관계없이 유사한 안전성을 보였습니다. 4.4년 동안 추적기간 동안 보고된 국소 이상반응은 통증, 발적, 종창이며 전신이상반응은 피로, 근육통, 두통 등으로 대부분 경증이었으며 3일 이내에는 대부분 해소되는 일시적 반응이었습니다. 대상포진은 면역력 저하가 바이러스 증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면역력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효과 감소율이 굉장히 적습니다. 4년 후에 예방률이 88%입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 예방률은 88.8%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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