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 2022. 12. 10. 20:23

자궁근종 있다면 주의해야 할 3가지

자궁=그림
자궁근종

 

현대인에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흔한 병이 되어버린 것처럼 현대의 여성에게는 자궁에 혹이 생기는 질환이 매우 흔해졌는데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모르는 여성들이 참 많습니다. 자궁 근육 즉 자궁의 평활근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서 혹이 된 질환을 자궁근종이라고 합니다. 자궁 근종 병원도 한번 다녀오면 끝이 아니라 일상에서의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여성들 중 자궁질환이 있거나 엄마, 딸이 있는 가족들의 건강관리에 있어서도 도움이 되는 자궁근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자궁근종이 있을 때 절대 하면 안 되는 것은 자궁에 혹이 더 커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균형이 중요한 것처럼 여성 호르몬도 균형이 중요하고 월경과 임신 기능을 담당하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두 호르몬의 밸런스를 잘 맞춰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프로게스테론에 비해서 이 혈액 속에서 순환하는 에스트로겐이 과다한 상태가 계속되면 자궁에 혹이 생기거나 이미 생긴 혹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를 에스트로겐 우세라고 합니다. 에스트로겐은 고갈이 되어도 갱년기 증후군 같은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지만 반대로 에스트로겐이 과해도 역시 자궁근종, 자궁내막 증식증, 유방암 같은 질환을 생기게 할 수 있습니다. 내 몸이 에스트로겐이 우세한 환경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에스트로겐이 우리 몸에서 하는 역할들을 보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몸에 나타나는 신호들을 체크해 봅니다.

 

배란 전후의 유방 압통, 치밀 유방 소견이 있기도 하고 또 생리 전에 아주 신경이 예민해지는 생리 전 증후군(PMS)이 심해지고 월경 기간 동안의 두통이 나타나거나 월경 주기에 관련해서 여드름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엉덩이 허벅지 주위로 셀룰라이트가 많이 쌓이고 월경불순이 있고 배란이 잘 안 되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 상태에 이르기도 합니다. 요즈음은 호르몬의 불균형이 생기는 연령대가 상당히 어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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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로겐 우세 상황에 놓이게 하는 원인

첫 번째, 스트레스입니다.

 

이유는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 때문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부신에서 코티졸이라는 호르몬을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프로게스테론은 코티솔을 만드는 전구물질입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코티솔이 많이 만들어지고 그만큼 프로게스테론이 많이 소모됩니다. 결국 만성 스트레스는 프로게스테론을 고갈시켜서 우리 몸을 에스트로겐 우세 상태에 놓이게 합니다. 

자궁근종이 있는 여성들은 스트레스 지수가 높게 나오면서 만성으로 자율신경 균형이 깨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율신경 레벨에서 스트레스 상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자궁근종의 치료가 어렵습니다. 또 프로게스테론 은 정자와 난자가 수정이 된 경우에 태아의 착상과 발육을 돕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프로게스테론이 고갈되어서 부족한 사람은 임신도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임신도 잘 안된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이것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궁근종이 있을 때는 좋은 음악을 듣던가 명상을 하거나 아로마 요법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내장 지방을 쌓아 놓는 것입니다.

 

에스트로겐 호르몬은 에스트라디올[E2], 에스트리올[E3], 에스트론[E1]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걸 모두 아울러서 우리가 에스트로겐이라고 합니다. 폐경이 되기 전에 가임기 여성의 경우에는 난소에서 대부분의 에스트로겐이 생성되지만 지방조직에서도 역시 에스트로겐을 생성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내장지방에서는 에스트론이 주요하게 생성되고, 피하지방에서는 에스트라디올이 주로 생성됩니다. 우리 몸속의 지방은 단순히 에너지를 저장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에스트로겐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체지방이 과하면 에스트로겐 우세 상태가 되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지방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과잉이 문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체지방을 18~23%대로 유지하면서 특히 내장지방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장 지방은 말 글대로 내장 사이에 끼어있는 지방을 말하는데 만성염증까지도 유발하기 때문에 자궁근종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내장지방을 줄여야 합니다. 

세 번째는 환경독소와 친하게 지내는 것입니다.

 에스트로겐은 환경 독소중에서도 내분비 교란 화학물질(EDC), 즉 호르몬을 합성하는 내분비 시스템을 방해하는 화학 물질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EDC는 에스트로겐과 비슷하게 생겨서 우리 몸 세포핵 수용체에 결합하면 에스트로겐처럼 작용합니다. 국립환경 보건과학 연구소에서는 제초제, 프탈레이트, 비스페놀 A(BPA)와 같은 플라스틱, 다이옥신, 폴리염화 비페닐(PCB), 유기염소, 폴리 플루오로 알킬(PFOA)등을 EDC로 분류하게 있는데 예를 들어 플라스틱 식품용기라든지 팬티라이너 같은 여성용품, 매니큐어, 페인트 같은 염료, 눌어붙지 않게 코팅된 조리 도구 등에서도 에스트로겐처럼 작용하는 환경 독소가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코로 흡입하고 입으로 섭취하고, 피부를 통해 흡수되는 EDC의 양이 많을수록 호르몬의 교란이 증폭되기 때문에 일회용 생리대 대신에 면생리대로 바꾸는 것이 좋고 또 스티로폼 재질의 용기에 담긴 컵 라면 같은 음식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방 제품 구입 전에는 적어도 환경 독소 성분이 없다는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잘 알아보고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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