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타임 호러 스릴러
영화의 감독은 샤말란으로 반전 영화로 유명한 '식스센스'를 연출한 감독입니다. 감독은 계속해서 스릴러 영화를 제작하였지만 '식스센스'의 유명세를 잃고 더 이상은 관객이나 평론가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감독이 연출하는 이 영화의 소재가 매우 독특하고 여타의 스릴러와는 다른 독특한 공포와 긴장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게 되었습니다.
시간 앞에 자유로운 죽음은 없다
가이와 프리스카 부부는 아이들 매덕스와 트렌트와 함께 피서지로 여행을 갑니다. 부부는 막다른 관계로 이 여행을 마지막으로 이혼을 하려 합니다. 이들이 머문 곳은 호화 리조트입니다. 상황은 좋지 않지만 마지막 여행을 즐겁게 지내기로 서로 암묵적인 합의로 지냅니다. 같은 리조트에는 칼슘에 집착하는 크리스털과 남편 찰스, 딸 가라와 찰스의 어머니가 있고, 간질 발작이 있는 여자와 남편 간호사가 있습니다. 리조트에 있는 매니저는 가이 가족과 함께 위의 가족들을 사유지 해변으로 초대합니다. 각자 해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트렌트가 여자의 사체를 보게 되면서 분위기는 갑작스럽게 스릴러 공포로 변하게 됩니다. 섬에서는 머문 각자의 사람들에게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찰스의 어머니와 개는 급작스럽게 죽고 매덕스와 트렌트는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게 됩니다. 사람 몸에 난 상처가 순식간에 나아 버리고 죽은 사체가 급속도로 썩고 뼈만 남게 되는 상황이 되자 그들은 알아차리게 됩니다. 이 해변에서의 30분의 시간은 일반 사람의 1년의 시간과 같다는 것을 말입니다. 원인을 찾던 중 해안가의 바위가 원인이라는 추리를 해 보지만 정말 그런지는 알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해변에서 탈출하려는 시도를 하지만 시간의 급속한 속도로 인해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 기절하거나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엄청난 속도로 성장한 아이들은 임신을 하는 상태가 되고, 출산까지 1시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아이가 태어났지만 태어난 아기에게 1분은 12일의 시간으로 흐르고 있었기 때문에 12일 동안 먹지 못한 상황이 되면서 죽게 됩니다. 모든 사람이 점점 늙어가고 찰스는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던 지라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을 공격하면서 녹이 슬은 칼로 상처를 입은 찰스는 파상풍으로 죽게 됩니다. 크리스탈 역시 몸이 뒤틀려 죽게 되고 간질 환자 패트리샤도 죽게 됩니다. 이제 남아 있는 사람은 중년의 매덕스와 트렌트입니다. 이들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모래성을 쌓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매니저의 조카인 이들립이 준 암호가 적힌 종이를 해석하면서 해변을 탈출하려고 합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 모든 가족들이 죽게 된 이유가 나옵니다. 한 제약 회사의 신약을 임상 실험하기 위해서 보다 신속히 약의 효과를 보기 위해 이들을 해변에 모아 넣고 상황을 지켜본 것입니다. 해안에 초대된 사람들은 나름의 질환이 있고 제약회사는 그것을 이용해서 약을 실험했습니다.
아침에는 아이, 오후에는 어른, 저녁에는 노인
M. 나이트 샤밀란 감독은 희대의 명작 '식스센스'를 제작하였으며 이 작품은 심리 스릴러와 오컬트를 절묘하게 줄타기를 하면서 공포영화로써 엄청난 흥행을 이루어 냅니다. 영화 '올드'는 샤말란 감독의 창의성이 가장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엄청나게 빠른 시간의 흐름을 가진 해변의 '올드'는 흥미로운 소재 탓에 촬영에 참여한 스태프조차 탄식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샤말란 감독의 '23 아이덴티티'에서 창의적 소재가 두드러진 만큼 이번 영화에서도 뛰어나고 재미를 만들어 낼 만한 공포 세계관을 이루어냈습니다. 샤말란 감독은 말합니다. "광할한 해변의 평화롭기 그지없는 공간이 점점 공포의 장소로 위험에 처해지는 것이 '올드'가 나타내고 있는 비극의 현장이다"라고 밝힙니다. 영화의 배경지인 카리브해 해변은 환상적이지만 일렁이는 파도, 모래 등 열려있지 않은 공간 속 시간과의 속도 게임을 보여주는 공간이자 특성을 지닌 그것 자체입니다. 아름답고 시원한 해변에서 빠르게 흘러가고 마는 시간에 갇혀 해변은 더 이상 사방이 꽉 막힌 공포를 조장하는 꽉 막힌 공간이자 만나지는 않았지만 그 공간으로 인해 범죄자가 됩니다.
해외반응
1. 식상하고 흔한 결말이지만 전개가 빠른 스릴러임에도 시간이나 인생에 대해 생각하고 마음의 여운이 남는다는 게 역시 샤말란이구나 했습니다.
2. 그래픽 노블 작품이라서 결말을 감독 마음대로 만들 수가 없는 게 아쉬운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3. 영화 내용보다도 이게 샤말란 감독 영화였다는 것에서 놀랐습니다. 매번 미스터리 장르 장인 소리 들었던 감독인데 이런 작품을 연달아 실패했습니다.
4. 감독의 서상 역량은 식스센스에서 이미 소진되었습니다.
5. 제약사들이 지금 현재 지구촌을 상대로 실험하고 있는 코로나 19 백신을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6. 이 영화 재밌던데 평이 안 좋습니다. 역시 영화는 내가 보고 판단해야 하는 듯 결말은 개인적으로 뒤끝 없고 깔끔하니 맘에 들었습니다.
7. 볼만은 합니다. 그런데 마지막이 이건 뭐지? 벌써 끝이야?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8. 저런 초자연 현상이 일어나는 곳은 굳이 제약 따위 안 하고 과학연구만 해도 떼돈 벌 수 있을 거 같습니다.
9. 후반부 감독이 바뀐 건가 갑자기 3류 결말이 돼버립니다.. 3류 영화에서 나올법한 신약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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