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잘 담아낸 감동과 재미
괴팍한 성격의 이웃 여자가 이웃과 소통을 어려워하면서 발생하는 스토리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끝날 때까지 감상해야 그 의미를 정확히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뉴욕타임스 84주 베스트셀러이며, 30개국에서 출판했고 13개 미디어에서 올해의 책으로 인정된 '마리아 샘플'의 소설 '어디 갔어, 버나뎃'을 영화로 했습니다. 소설은 편지, 이메일, 문자로 구성된 형식의 소설입니다. 이러한 구성의 소설을 '비포 라이즈' 시리즈와 '보이후드'의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버나뎃이라는 여성으로 하는 주인공인 작품으로 탄생시켰습니다. 건축사로서의 낙오와 워킹맘의 상처, 우울증 가정주부로, 그리고 다시 건축사로서 열정을 제대로 연기한 케이트 블란쳇이라는 배우의 역할이 탁월합니다. 남극 바다에서 단번에 자신의 열정을 가지게 되었다는 설정은 희극임에도 불구하고 인위적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핵심은 '내가 간과하고 있었던 나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영화는 그런 '자신과의 당면'을 위해 남극이라는 지역을 보다 극적으로 활용하며 관객들에게 본인을 가둔 담에서 벗어나라고 격려합니다.
나를 잊은 그대에게
건축계의 샛별 버나뎃은 LA에서 친환경이면서 창조적인 일을 하는 건축가였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최선을 다한 건물이 건축을 알지 못하는 부자에 의해 끔찍하게 부서집니다. 그녀를 질투한 나쁜 동료 건축가의 행동으로 20년이나 패배감 때문에 일도 못하고, 사람도 쉽게 만나지 못합니다. 중학생 딸과 마이크로소트에서 일하는 기술자 남편과 시애틀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긴 시간을 시애틀에서 살았어도 시애틀에 친한 이웃이 없고, 이웃인 자녀의 학부모와도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시애틀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자기가 거주하고 있는 곳을 싫어하면 누구든 행복하지 않습니다. 특히 능력 있는 건축가로서 공간이 주는 직관이 삶의 동력인 그녀로서는 감내하기 어렵습니다. 그녀가 시애틀에서 단 하나 좋아하는 도서관에 갔습니다. 자신의 팬이라는 건축학과 학생과 만나서 과거를 회상하게 됩니다. 자신이 출연한 다큐멘터리를 찾아서 보고 회한에 젖습니다. 그녀는 타인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자신의 일을 컴퓨터 프로그램인 '만줄라'를 통해서 해결합니다. 만줄라가 사기 마피아임을 모르고 사용했다가 FBI 수사를 받게 됩니다. 남편은 버나뎃이 정신과 치료를 우선 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딸 비의 꿈인 남극 여행을 가기 위해 계획하고 떠날 준비를 합니다. 버나뎃은 뱃멀미와 사람을 대면해야 하는 상황이 불편해서 가지 않으려 합니다. 상황이 좋지 않자 버나뎃은 혼자서 남극으로 떠납니다. 유람선에 오른 버나뎃은 베키라는 생물학자와 알게 되고 그녀의 조사활동에 동참하면서 팔머 기지로 갑니다. 허가된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는 기지라 버나뎃은 자신의 건축가로서의 능력을 주장하며 남극에서 일자리를 잡습니다. 한편 오드리로부터 버나뎃이 남극으로 갔다는 것을 알게 된 비는 아빠와 버나뎃을 찾으러 남극으로 갑니다. 유람선을 타고 버나뎃을 따라가던 남편과 비는 선장으로부터 버나뎃의 행방불명 소식을 듣게 됩니다. 유람선은 팔머 기지에 잠시 머무르고 엄마가 기지에 있을 것 같은 비는 아빠와 함께 고무보트를 몰래 타고 팔머 기지로 향합니다. 팔머 기지에서 조우하게 된 버나뎃과 가족들이 화해하며 상황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나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이웃과의 대면이 어렵고 타인과의 관계가 불편하지만 가정에서는 따뜻한 엄마로 마루 바닥에 돋아난 새싹을 위해 카펫을 찢는 사람이 버나뎃입니다. 온전한 정신이 아닌 것 같은 버나뎃은 주위 사람들과 편하게 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숨 돌릴 틈도 없이 변해가는 사회에서 순응이 어렵습니다. 우리는 자주 다른 사람의 안 좋은 면을 멋대로 판단하고 다른 이들에게 비판받는 모습만이 그 사람의 실지 모습이 아님을 잊곤 합니다. 버나뎃이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감을 얻고 인생의 활력을 느끼며 긍정적으로 변화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 준 케이트 블란체의 능력이 돋보입니다. 누구나 힘이 들면 다른 사람의 위로가 있으면 좋겠지만 마지막에는 자기 자신 스스로가 해결해야 하는 부분인 경우가 많습니다. 나 자신이 나일 수 있고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일이 인생에 있어서 크나큰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해외 반응
1. 아내와 나는 집에서 공공도서관에서 빌린 DVD로 이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우리는 재미있게 관람했습니다. 모든 배우들이 제 역할에 충실했고 블란쳇은 임신과 모성애로 어려움을 겪은 후 창작하지 않은 천재 건축가로 더 나은 연기를 선보입니다.
2. 이 영화의 가장 좋은 부분은 케이트 블란쳇의 완벽한 연기입니다. 복잡한 성격의 명백한 붕괴 아래 블란쳇은 캐릭터의 지성미, 유머, 고통을 보여주게 합니다. 그것은 엄청난 공연이고, 다행히도 비평가들에도 불구하고 몇몆 수상들이 그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매우 사려 깊고 재미있습니다.
3. 케이트 블란쳇은 이런 기발한 성격들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녀가 이 역할에 애정을 가지고 좋아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딸이 기숙학교로 떠나려 하는 괴짜 여인에 대한 가족 코미디입니다. 내가 본 영화 중 가장 좋은 영화 중 하나입니다. 남극 여행은 장관입니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라랜드 : 몽상의 세계, 꿈의 나라 (0) | 2022.09.14 |
---|---|
빅 히어로 (2015 ): 따뜻한 감성의 가족 영화 (0) | 2022.09.13 |
소울 2021 : 일상의 가치 (0) | 2022.09.12 |
싱 스트리트 2016 : 음악을 만드는 즐거움 (0) | 2022.09.11 |
블라인드 사이드 2010 : 차별없는 인류애 (0) | 2022.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