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영화 빌리 엘리어트
저의 인생 영화 중 하나는 '빌리 엘리어트'입니다. 과거보다는 많이 개선되었지만 아직도 사회에는 여러 편견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생각은 생각보다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계속되는 시간이 긴 만큼 예전에는 이러한 인식 속에 사람들이 순응하여 살아가기 마련이었습니다. 빌리 엘리어트는 이러한 과거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주요 갈등은 발레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빌리와 빌리를 막고 있는 현실 그리고 주변 인물들과 함께 극복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평론가와 관객 모두의 주목작
'빌리 엘리어트'는 2001년 2월에 개봉했으며, 2017년 재개봉되었습니다. 영국의 드라마 영화로,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영화입니다. 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자, 소설로 도 출간이 되고, 뮤지컬로 제작되어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디 아워스', '더 리더:책을 읽어주는 남자'를 연출하여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오른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2001년 작품으로 영국 로열 발레단 '필립 모슬리' 무용수의 실제 이야기를 토대로 제작되었습니다. 영화는 1984년부터 1985년까지 영국의 석탄 산업의 민영화에 따라 탄광 노동자의 파업에 따른 노동자 계층의 열악한 상황이 배경이 됩니다. 11살 주 빌리 역에는 제이미 벨이, 아버지인 재키 엘리엇 역에는 게리 루이스가, 형인 토니 엘리엇에는 제이미 드레이븐이, 줄리 월터스가 발레 선생님 연기를 맡았습니다. 빌리 역의 제이미 벨은 남우주연상 최연소 수상을 했습니다. 배우 '제이미 벨'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서 데뷔했으며 오디션 조건이 '발레와 탭 댄스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영국 북부 출신의 10세 아래의 소년'이었다고 합니다. 제이미 벨은 이 모든 조건을 충족했고 극 중 빌리처럼 남자가 발레를 한다는 지적과 놀림을 겪었다고 합니다. 5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제작하여 세계적으로 1억 930만 달러 수익을 얻고 평단과 흥행 주목을 받았습니다. 영화는 꿈을 향해 노력하는 빌리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인데, 100% 실화라고는 할 수 없지만,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 속에서 영감을 얻어 시나리오를 쓸 수 있었다고 합니다.
빌리와 그 가족들의 고군분투
빌리는 치매 할머니, 광부 아버지 그리고 형과 함께 영국 북부 탄광촌 더럼에 살고 있는 11살 소년입니다. 이 가족은 파업의 장기화로 인해 경제적으로 힘들게 됩니다. 빌리가 담대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아버지는 빌리에게 권투를 배울 기회를 줍니다. 그러나 권투를 배우러 간 체육관에서 우연히 발레 수업을 보고 발레에 빠져들어 복싱보다는 몰래 발레 수업을 듣습니다. 토슈즈를 신고 동작을 익히면서 빌리는 발레의 매력에 사로잡혀 틈틈이 발레 연습을 합니다. 어느 날 아버지는 빌리가 권투 수업에 나오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여자아이 같이 발레를 배운다며 빌리를 혼냅니다.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빌리의 꿈은 멀어져 가는 듯했습니다. 빌리는 춤을 추며 힘든 현실을 잊고, 발레에 푹 빠져드는데 그런 모습을 우연히 체육관을 지나가던 아버지가 보게 됩니다. 아버지와 형은 광부들의 파업에 참여하고 있어서 수입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50센트씩 지출하면서 빌리를 복싱 체육관에 보냈었던 아버지는 최소한으로 아들에게 아버지로서 해주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험한 세상에 복싱이라도 배워야 남자로서 역할을 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습니다. 아버지는 발레를 하지 말라고 호통을 치고 빌리가 치던 피아노를 부셔서 장작으로 씁니다. 빌리의 능력을 좋게 평가한 윌킨스 선생님은 아버지 때문에 힘들어하는 빌리에게 공짜로 강습을 해주고 뉴캐슬에서 있을 오디션에 참가하라는 조언을 합니다. 아버지는 윌킨스 선생님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고 이후로는 본인 힘으로 해보겠다고 합니다. 그는 이 말을 하기 전 체육관에서 아들의 춤추는 모습을 보고 혼신을 다하고 즐거워하며 자신의 기량을 펼치는 모습에서 그동안 알아주지 않았던 사실에 미안함을 느꼈습니다. 오디션이 있는 날 파업에 참가한 형이 경찰에게 붙잡히게 돼서 중요한 오디션에 불참하게 되고 빌리는 낙담 합니다. 발레 선생님은 로열 발레단 학교에 입학 추천서를 써주고, 아버지는 런던에 가기 위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파업을 풀고 다시 탄광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이 모습을 노조에 있던 형이 보게 됩니다. 아버지는 형에게 우리들의 현실은 이렇지만 재능이 있는 막내는 이렇게 살아가게 놔둬선 안된다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대규모 파업 중이었는데, 아들의 돈을 벌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비난을 받으면서도 일을 하러 갑니다. 빌리는 꿈을 잃지 않았고, 빌리의 꿈을 이루어 주기 위해 형까지 합세해서 도와줍니다. 결국 엄마의 유품을 전당포에 맡기고 그 돈으로 오디션이 있는 뉴캐슬로 가서 시험을 치릅니다. 빌리는 온 힘을 다해 시험을 치르지만 자신감이 없어진 빌리는 오디션장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심사위원들과 춤을 출 때의 솔직한 감정을 말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마침내 빌리는 시험에 합격하고 아버지는 기뻐합니다. 윌킨스 선생님도 넓고 곳으로 가서 깊이 있게 배우고 자신의 인생을 살아야 하는 때라며 응원합니다. 아버지와 형은 무겁고 지친 몸을 이끌고 탄광 밑으로 일을 하러 갑니다. 성인이 된 빌리는 로열 발레단의 수석 발레리노가 되고 예술의 전당에서 가족과 친구에게 아름다운 작품을 선보여주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빌리의 성장사, 광산파업
1980년대 영국 북부 탄광 마을에 사는 소년이 광부인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런던의 로열 발레 스쿨에 입학의 감동을 보여준 드라마입니다.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영국 광산 노동자들의 파업 사태를 그리고 있으며 좌우익 평론가들 극찬을 받은 영화입니다. 발레와 광부 파업이라는 다른 소재를 다루는 만큼 갈등도 계속됩니다. 빌리를 위해 배신자가 돼서 광산에 복귀한 아버지는 조합의 간부이자 파업을 주도하던 빌리의 형에게 말합니다."걔가 천재일지도 모르잖니..." 영화가 개봉된 당시에는 작품 속의 진짜 핵심적 화자는 빌리의 아버지이고, 이야기의 배경은 '대처리즘과 시대 변화로 인한 영국 북부 탄광촌의 몰락'이며, 빌리는 그 과정 중에 가족들의 희생을 치르고 얻어낸 희망입니다. 연극 연출가 출신의 스티븐 달드리가 연출했으며 시나리오를 맡은 리 할은 7,80년대 영국 북부에서 자라난 경험을 바탕으로 영국 로열 발레단의 댄서 필립 말스덴에게서 영감을 받아 이 작품을 집필했습니다. 실제로 필립은 영국 북부 출신으로 광산 파업 투쟁을 하던 가족이 있었다고 합니다. 감독은 '빌리 엘리어트'가 영화 첫 작품이었습니다. 6살 때부터 발레를 비롯해 각종 춤을 배웠던 제이미 벨은 그 남자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기도 했는데, 그 경험이 빌리를 연기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영화는 이렇게 한 소년이 자신의 꿈 목표를 이루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빌리의 춤이 이 영화의 기쁨이지만, 온 힘을 다해 추는 춤에 감정을 이입하게 만드는 것이 이 영화의 특징입니다. 빌리는 발레에 진심이고, 아버지와 형은 파업으로 미래를 알 수 없지만 가족이기에 빌리에게 희망을 주기로 하며 기꺼이 탄광의 지하로 내려가는 모습이 감동적이고 애처롭습니다. 사실적 연출과 담담한 기교가 더 다가오는 지점은 아버지와 형이 속해 있는 탄광촌의 파업을 보여주는 것인데요, 처음 영화를 접했을 때 소년의 성장의 배경쯤으로 보였던 아버지와 형의 처지가 사실은 이 영화의 중요한 스토리였던 점을 알게 되면서 영화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습니다. 작가의 의도를 알아야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저절로 느끼게 되어 감독의 의도를 알아차리는 세월의 힘도 컸던 영화였습니다. 영화라는 것이 관점에 따라 느끼고 본인의 것으로 만들면 되는 것임으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이다 다양한 감정을 가지게 된 영화였습니다. '빌리 엘리어트'는 발레를 좋아하는 소년의 성장사뿐만 아니라 시대적 배경까지 의미가 깊어,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남긴 영화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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