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의 민낯 주식시장
자본주의의 맨 얼굴인 주식시장을 날카롭게 나타낸 영화입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작품으로 월스트리트의 늑대를 통해 그 광경을 있는 그대로 숨김없이 보여주려고 합니다. 주식, 섹스, 마약 중독 등을 자세히 보여줘서 내용 자체가 굉장히 선정적입니다. 속도감 있는 카메라 움직임이나 장면의 바뀜은 선정적인 것과 더불어 흥미를 유발합니다. 게다가 중간중간 나오는 인터뷰 방식은 주식 용어의 설명으로 나름 유익하기도 합니다. 영화는 뉴욕 롱아일랜드 주식 투자자 '조던 벨 보트'가 1990년대에 월스트리트와 투자 은행에서 대규모 주식 사기를 일으켜 교도소에 복역을 했던 본인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영화는 야한 장면과 욕이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영화상 욕이 제일 많이 나온 영화라고 합니다.
비뚤어진 탐욕
'조던 벨포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부인과 뉴욕으로 올라옵니다. 많은 돈을 벌고 싶었던 벨포트는 돈을 받기 위해 월스트리트의 주식 중개회사로 들어가 허드렛일부터 시작합니다. 면접 때 투자 종목을 몇 가지 알려준 것을 듣고 상사 '마크', 매튜 매커너히는 그에게 바닥에서부터 성공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마크의 도움으로 벨포트는 자격시험에 합격한 후 로스차일드에 취직합니다. 출근 첫날 미국 주가가 대폭락 한 블랙먼데이였고 그는 실업자가 됩니다. 구인란을 보고 장외시장인 소액증권 거래소의 주식 중개인에 취직하게 됩니다. 5달러 아래의 페니 스톡을 거래하게 되며 수수료가 무려 50%가 주어지자 벨포트는 영업을 시작합니다. 영업실적은 날로 늘고 많은 돈을 벌어 사치하게 됩니다. 어느 날 '도니', 조나 힐은 벨포트와 같은 아파트 입주민이라며 벨포트의 고가의 차를 보고 어떻게 하면 이런 차를 구입할 수 있을지를 묻고는 하던 일을 관두고 벨포트의 밑에서 일하게 됩니다. 벨포트는 도니로 인해 마약을 접하고 둘의 사이는 돈독해집니다. 벨포트는 회사를 관두고 '스트래튼 오크먼트'라는 회사를 열어 사업을 시작합니다. 벨포트는 고향 친구들에게 사업 노하우를 알려주고 같이 회사를 키워나갑니다. 회사는 탄탄대로를 걷습니다. 성공을 이루자 그들은 여자와 마약을 하면서 본능을 즐깁니다. 밸포트는 '나오미', 마고 로비라는 여자를 만나 아내인 '테레사'와 이혼하고 재혼합니다. 벨포트는 회사를 더 키우기 위해 도니를 통해 '스티브 매든'의 회사를 상장시키고 차명으로 85%의 주식을 구입해 주가 조작을 해서 돈을 법니다. FBI 수사관 '패트릭 던햄' 수사관이 이를 눈치채고 의심을 하기 시작합니다. 사실이 밝혀지면 자신은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자 방법을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벨포트는 주가 조작으로 번 돈을 스위스 은행에 맡기고 차명계좌를 나오미의 이모인 엠마와 친구인 브래드의 부인을 끌어들입니다. 현금 운송 도중 도니와 브래드는 다투다 경찰에 이목을 끌어 체포되었습니다. 벨포트는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먹고 교통사고를 냅니다. 벨포트는 기소는 되지 않고 브래드는 풀려나지만 일을 그만 두려 합니다. 벨포트는 이제는 그만두라는 주위 사람들의 만류에도 마지막 연설에서 은퇴를 뒤집어 다시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스티브가 주식을 팔고 사라지면서 주가는 하락하고 차명 주인 엠마가 사망하면서 스위스 은행으로 가야만 합니다. 스위스로 가려던 벨포트의 계획은 모나코에서 거센 바람으로 요트가 뒤집히면서 바다로 빠집니다. 이탈리아 일행들에게 구조된 후 구조 비행기가 갈매기 한 마리로 폭발하는 것을 보고 일을 그만두기로 결심합니다. 2년이 지나 투자 교육자로 있던 벨포트는 스위스 은행장 장 자크 소렐이 자금 세탁을 위해 미국으로 들어왔다가 친구 러그렛과 체포됩니다. 파산한 벨포트는 FBI 스파이가 됩니다. 벨포트는 회사로가 자신이 사법 거래 때문에 유도 신문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다 벨포트가 제출했던 인물들이 전부 감옥으로 갑니다. 벨포트는 3년 복역 후 감옥에서 나온 뒤 화려한 언변을 통해 세일즈 교육가로 살아갑니다.
타락해가는 젊은 영혼
영화는 긴 시간 동안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기 행각과 많은 돈은 가지게 되나 정신적인 면은 점차 황폐해지는 벨포트를 보는 것만으로도 힘들었습니다. 마약으로 인해 차에 올라가지도 못하는 디카프리오의 연기는 대단했습니다. 영화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한 사람이 어떻게 타락해가는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디카프리오의 연기와 감독의 강한 연출력으로 인해 엄청난 흥행을 기록합니다. 카프리오는 염치없고 부끄럼 없으며 약에 중독된 미쳐 있는 역할을 제대로 해냈습니다. 영화에 세 보여주는 광기는 대단했습니다. 그만두어야 할 순간이 와도 다시 되돌아갈 수 없고 그저 달릴 수밖에 없는 벨포트를 보는 것은 유쾌하지 않았지만 관객들에게 마지막으로 감독이 보여주는 장면은 한번 더 생각해 보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노트를 가지고 벨포트의 교육을 듣는 나는 과연 그들과 다를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영화는 단순한 재미만 추구하는 영화가 아닌 가볍지 않은 사회 비판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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