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회 칸 영화제에서 송강호가 남우 주연상을 수상한 영화이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해외 영화 두 번째 프로젝트입니다. 영화 브로커는 개봉 전부터 지대한 각광을 받았고 사람들의 바람을 받은 영화입니다. 가수이자 배우인 아이유가 기라성 같은 배우들 사이에서 주연으로 낙점되었고 다수의 유명 배우들이 카메오나 특별 출연으로 나와서 배우들 찾는 맛도 상당한 작품입니다.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
소영은 베이비박스 앞에 아기 우성을 버리고 가는데 베이비 박스를 감독하는 시설에서 일하는 동수와 상현은 아기를 남몰래 데려갑니다. 시설에서 일하는 동수는 cctv를 조작해서 기록을 없애고 상현과 위법적인 인신매매를 합니다. 그러나 소영은 아이를 되찾으러 왔다가 우성의 양부모를 찾아주는 일에 하는데 상현의 낡은 세탁소 차를 타고 움직이게 됩니다. 세 사람은 아이를 입양하려 첫 번째 부모를 만나지만 형편없는 구실을 대며 돈에 대해서만 얘기하려 하자 소영은 욕을 하고 우성을 보내지 않습니다. 수진과 이형사는 이들을 현행범으로 붙잡기 위해 그들을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한편 동수가 자란 보육원에 가는데 동수는 올 거라는 엄마가 찾아오지 않자 보육원에서 성장했습니다. 고아원에 잠시 들렀다 우성과 세 사람은 길을 다시 나서는데, 고아원의 해진이가 가만히 차에 타면서 같이 따라다니게 됩니다. 그들은 함께 생활하면서 우성을 키우고 서로에 대해 공감하면서 가족과 같은 마음가 됩니다. 한편 상현 일행을 뒤따르던 수진과 이형사는 가짜 부부로 위장하지만 동수의 허를 찌르는 질문으로 신분이 발각되고 계획은 그르칩니다. 수진과 이형사는 소영에게 스스로 죄를 인정하라 하고, 수진은 선택을 해야 하는 때가 찾아옵니다. 소영이 우성을 내버린 이유는 성매매를 한 남자의 자식이 우성이었고 그 남자를 죽였기 때문입니다. 아기 아빠는 사망했지만 소영은 자신의 자식이라 생각하고 키우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성을 자신의 자식처럼 키우겠다는 부부가 등장하지만 우성을 입양 보내려는 순간, 동수와 부부는 붙잡힙니다. 소영은 자수를 합니다. 후에 부부는 집행유예가 되고 소영은 반년 정도 일찍 감옥을 나오고 주유소에서 일합니다. 우성은 수진의 부부가 키우고 있었습니다. 상현은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이고 수진은 소영에게 만날 수 있는 법과 장소 날짜를 알려주는 편지를 보냅니다. 그리고 봉고차에서 작은 액자 속에 가족사진처럼 동수와 해진 등의 사진을 가지고 있는 장면을 보여주고 그 인물이 누구인지는 나타나지 않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익숙하지 않은 가족
영화 속 주인공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조금은 더 힘든 문제들을 가진 사람들임에도 날름대로의 노력으로 조금은 익숙하지 않은 형태의 '가족'이라는 모습으로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가 되어줍니다. 사람이 지닌 힘이란 엄청하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모로부터 내팽개쳐진 아이들을 데려다가 아이를 원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브로커'는 그야말로 아이들을 가지고 장사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바로 이런 현실을 건드리고, 또 그런 사람들과 그 사람들을 둘러싼 사회집단 까지도 건드립니다. 그래서 심플하게 미혼모와 그 자녀의 스토리에서 작게 영화를 처리할 거란 계산은 완전히 어긋나 버렸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고통을 살피고 보듬어 주는, 그저 법률과 규칙에 따른 오래된 세계관에서 탈피해 그 안에 담긴 사람의 감정을 성심으로 어루만지는 사람들로 인해 정말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삶의 궤도는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이 영화 내내 거래가 되는 그들을 붙잡으려는 형사들의 모습이 마음이 편하지 않았던 건 이런 현실을 없애려 했던 건지, 이러한 사람들을 벌을 받게 하려는 건지, 아니면 자신들의 성과를 세우거나 또는 사회적으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려 했던 건지 헷갈려서 그렇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고레에다 감독은 가깝지 않은 위치에서 차분한 호흡으로 영화에 등장하는 배우들 각자에게 똑같은 시선을 주며 관객에게 깊이 있는 교훈을 전합니다. 법이 사람을 벌하려 있는 것이 아닌 더 올바른 삶을 살기 위해 있는 것이고, 나를 둘러싼 모든 이들이 나의 고통을 간과하지 않고 같이 돌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회입니다.
해외 평가
1.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를 처음 본 나는 그의 스타일 선택 뒤에 있는 정밀함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대본은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관점을 사용하여 설교나 가르침 없이 고아 아기를 팔아야 하는 도덕적 딜레마를 공정하게 제시합니다. 고아를 부잣집에 팔아넘기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고아원에 맡겨두는 게 나을까요? 베이비 박스가 존재해야 할까요? 그 상자는 아기들을 구하나요 아니면 단지 사람들이 아기를 버리도록 장려하나요? 고레다는 그 문제에 대해 어느 편도 들지 않습니다. 그는 여러분에게 캐릭터의 관점을 보여준 다음, 반론을 제시함으로써 여러분을 그것에서 끌어내고 세 번째 주장으로 여러분을 다시 끌어내면 그 과정은 무한해 보입니다. 명쾌함은 명확하고 간단한 해답이 없을 정도로 이야기가 문제를 해부한다는 점입니다. 완전히 회색이 됩니다.
2. 아기를 위한 최고의 미래를 찾는 여정입니다. 나는 장애 가정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보다는 그들을 만나고 내면의 아이의 상처를 치유할 운명의 영혼으로 묘사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가 아름다운 영화 촬영과 함께 느린 속도로 진행되는 영화라고 말했지만, 나에게는 느린 속도에 가까운 것이 아닙니다. 고레에다 감독은 우리에게 첫 장면부터 쉬지 않고 생각하라고 강요했습니다. 모든 출연자들은 아기조차도 완벽하고 정확하게 행동했습니다. 송강호는 의심할 여지없이 남우주연상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3. 그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고레에다 히로 감독의 브로커는 가족의 의미와 같은 실존적 주제를 다룹니다. 당신은 일본의 스타 감독이 심지어 이것은 두 배로 줄여, 범죄와 살인까지도 혼합물에 추가한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의 최근 영화가 한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사시은 2000년대 대부분의 한국 영화들이 심각한 사회적 균열의 영향에 정면 냉소주의 또는 심지어 잔인성으로 맞서 왔기 때문에 침울하고 무거운 관심을 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울한 분위기 속에서도 브로커는 유머와 낙관론을 잃지 않습니다. 더 나은 부분에서는 그것은 심지어 기분 좋은 로드 무비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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