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 2022. 9. 15. 12:50

당갈 : 사람이 꿀 수 없는 꿈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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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갈은 인도어로 '레슬링 경기'라는 뜻입니다.

인도 영화의 수작

 

발리우드에서  손꼽히는 작품으로 당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3시간이 넘는 긴 상영시간과 중간에 나오는 재미있는 춤과 노래로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도 영화이지만, 기존의 뮤지컬 요소는 제외하고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보여준 우수한 작품입니다. 노래와 춤으로 그들의 문화를 자연스레 포함하고 있고 항상 행복한 결말로 끝납니다. 시원한 스토리와 꿈이 있는 대표적 발리우드지만, 실제 한 인물의 스토리를 아미르 칸이 훌륭하게 이끌어 갑니다. '세 얼간이'라는 영화로 이름을 알린 아미르 칸은 20대부터 나이 든 50대까지의 인도의 가부장적이지만 아버지이지만 자식을 위해서 깨어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역할입니다. 인도의 3대 칸답게 자신의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줍니다.


너만의 승리가 아닌 모든 소녀들의 승리


마하비르 싱 포갓(아미르 칸)은 전국 대회 우승 경력이 있으며 국가대표로 활동했을 정도로 훌륭한 레슬링 선수였지만, 생계를 걱정하는 아버지의 뜻에 따로 국가대표를 은퇴하고  회사원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자식들이 그것을 이어가줄 것이라며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딸만 넷인 딸 부잣집의 가장이 되고 아쉽지만 그는 꿈을 포기합니다. 어느 날 첫째 기타와 둘째 바비타가 동네 남자아이들을 때린 사건을 통해서 딸들의 가능성을 본 마하비르는 딸들을 통해서 자신의 꿈을 달성하려 합니다. 딸들에 대한 훈련이 시작됩니다. 이웃들의 불편한 눈길 속에서도 힘든 훈련을 시키고 남자아이들과의 경기에도 참석시켜 이름을 조금씩 알리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여자가 무슨 레슬링이냐며 이웃들의 비난을 받고 딸들도 레슬링에 대한 애정이 없습니다. 딸들은 원하지 않는 레슬링으로 인해서 아버지와의 사이도 좋지 않습니다. 힘든 레슬러 훈련을 받던 딸들은 친구(14세)의 결혼식에 가고 친구는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그녀들을 부러워합니다. 친구의 말을 들은 딸들은 레슬링에 대해 마음을 고쳐 먹고 진심으로 레슬링의 길에 들어갑니다. 기타는 여러 대회에 참가해서  우승을 거두며 실력을 쌓아 국가대표로 발탁됩니다. 아버지의 지도가 아닌 대표팀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됩니다. 아버지는 기타의 감독에게 기타의 장단점을 설명하며 잘  부탁하지만 감독은 이를 썩 내켜하지 않습니다. 기타는 대표팀 합류 이후 제대로 이긴 경기가 없습니다. 화가 난 아버지가 야단을 칩니다. 그러나 이미 성장한 기타에게는 잔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기타는 아버지와의 대결로 자신이 당당함을 증명하려 합니다. 나이 든 아버지와의 대결은 당연히 기타의 승리가 되고 아버지 곁을 떠납니다. 동생의 노력으로 다시 한번 대화를 하기 시작하고, 마하비르의 지도로  올림픽에서 연승을 합니다. 결승을 앞두고 아버지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기타가 인도 여성 최초의 레슬러로  금메달을 받을 수 있는지라는 물음에 금메달보다 인도 여성을 대표하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합니다. 대회 당일 경기 중에 참견하는 마하비르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감독은 그를 몰래 가둬버립니다. 기타는 아버지가 없어 긴장하지만 이내 평정심을 찾고 아버지의 충고를 생각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고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됩니다. 두 딸은 레슬러로서 성공하며 인도 국가대표가 되어 국제 대회에 출전합니다.

 

인도 영화계의 3 대 칸 아미르 칸

세 얼간이의 란초 역의 아미르 칸은 국내에 알려진 인도 영화계의 3대 칸인 아미르 칸이 20~50대의 가부장적이나 깨어있는 아버지를 연기해서 그의 역량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인도에서는  일 년에 1000편 이상이 제작되는 상황에서  발리우드에서 손꼽히는 주연 배우로, 인도 사회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자신의 소신을 나타내는 작품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작품들처럼 이번 영화에서도 사회적 약자인 여성 인권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 모순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그는 28kg 증량 후 25kg를 감량하는 등  연기에 대한 고집이 엄청나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  딸로 출연한 피타 마 사나 셰이크, 산야 말 호트라가  레슬링 장면을 위해 8~9개월간 운동선수들과 동일한 훈련을 했다고 합니다. 영화의 사실적인 장면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님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언니 기타보다 역할이 적었던 바비타 역의 산야 말트라도 똑같은 훈련을 했다니 영화의 흥행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해외 평가

1.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진실된 전기 영화가 여러분의 감정과 씨름하고, 다른 어떤 영화처럼 여러분의 허리를 잡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여러분을 유리 천장에 박살내도록 하고 , 여러분을 팔에 안고 머리가 빙글빙글 돌 때까지 여러분을 뒤집도록 합니다. 레슬링으로 엮인 아버지와 딸들은 화려하고 심오한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그들이 하는 놀라운 여행, 모험, 경험에 대한 진정으로 영감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2. 우리 가족은 함께 극장에서 이것을 보았습니다. 아미르의 연기,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열정이 그의 영화를 아주 독특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아미르 칸은 그의 경력 중 가장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발리우드에서 최고의 배우입니다. 그는 체중 증량과 감량을 놀랍게 해냈습니다. 아미르가 없었다면 이 영화는 지금과 같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을 겁니다. 아역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했습니다. 배경 음악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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