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 / / 2025. 5. 29. 21:33

#32 내가 알고 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8만년의 삶, 5만년의 직장생활, 3만년의 결혼

 

 

 


📘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인생 선배들이 전하는 따뜻한 지혜, 그들의 삶이 우리에게 속삭이는 말들


1. “그땐 왜 몰랐을까?”

요즘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때 그 선택, 지금의 내가 했다면 어떻게 달라졌을까?’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조금은 덜 흔들렸을 텐데…’

30대와 40대.
한창 앞만 보고 달려왔고, 또 달리고 있는 우리.
일과 가정 사이에서 아슬아슬 균형을 잡아야 하고,
가끔은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싶은 마음도 드는 나이.

이 시기에, 나보다 더 오래 삶을 살아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건
생각보다 큰 울림을 줍니다.
누구보다 진심으로 “잘 살았으면 좋겠어”라고 말해주는 느낌이거든요.

그래서 이 책을 펼쳤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하버드대 사회학자 칼 필레머가 1,000명이 넘는 노년의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무엇을 가장 후회하십니까?”
“지금 다시 산다면 어떻게 살고 싶으세요?”
묻고 또 묻습니다.

책장을 넘기며 마주하게 된 건,
화려하거나 거창한 인생의 교훈이 아니라
담담하고 진심 어린,
우리 부모님 같은 분들의 조용한 속삭임이었습니다.


2. “사람들은 대부분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합니다”

이 말이 참 오래 남았습니다.

사람들은 인생 말미에 이르러
실수보다, 실패보다,
‘하지 않았던 일들’을 더 많이 후회한다고 합니다.

고백하지 못한 사랑,
말하지 못한 진심,
망설이다 놓쳐버린 기회들.

“그때 그냥 한 번 해볼 걸.”
“왜 그렇게 겁이 났을까.”
“내가 나를 믿어줬더라면 좋았을 텐데.”

30~40대를 사는 우리는,
도전을 앞두고 ‘혹시 실패하면 어쩌지?’라는 두려움에 멈칫하곤 합니다.
하지만 삶의 끝자락에 선 이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합니다.

“실패는 다시 일어나면 되지만,
안 한 일은 영영 기회가 없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마음이 조용히 흔들렸습니다.
혹시 나도, 너무 많은 걸 재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만 하다,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는 건 아닐까.


3. “결국 남는 건, 사람입니다”

책에는 다양한 삶의 조언이 나오지만,
가장 많이 반복된 건 바로 ‘관계’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돈, 성공, 명예…
그 모든 것이 있어도,
결국 우리를 웃게 하고 울게 하는 건 사람이라는 것이죠.

많은 이들이 말합니다.
“친구를 더 챙길 걸.”
“배우자와의 시간을 소중히 할 걸.”
“자식들과 더 이야기할 걸.”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해 바쁘게 달려온 우리.
문득 돌아보면,
정작 가까운 사람들과는 마음을 나누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누구와 함께 먹느냐가
무엇을 먹는가보다 더 중요하다는 걸
너무 늦게 깨달았습니다.”

이 말을 읽으며,
퇴근 후 스마트폰을 보며 흘려보냈던 가족과의 저녁식사가 떠올랐습니다.
오늘은 아이와, 혹은 배우자와,
따뜻한 눈맞춤을 한 번 더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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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결혼은 함께 맞춰가는 일입니다”

결혼 생활에 대한 조언도 인상 깊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말하길,
결혼은 ‘맞는 사람’을 찾는 게 아니라
‘함께 맞춰갈 사람’을 선택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종종 ‘완벽한 사람’을 찾고 싶어 하죠.
하지만 결국 중요한 건,
다른 점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서로의 속도를 맞춰가는 태도
입니다.

“서로의 단점까지 사랑하진 못해도,
최소한 그 단점으로 상처 주지 않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 말에 울컥했습니다.
완벽한 관계를 꿈꾸며, 현실에 실망하고
서운함만 쌓아두고 있던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5. “행복은 순간순간에 숨어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배운 가장 소중한 깨달음 중 하나는
행복이란 ‘성공’ 다음에 오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합니다.
“그때가 참 행복했었어요.
근데 몰랐어요, 그 순간엔.”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쉬는 시간,
아이의 낮잠 자는 얼굴,
배우자와 함께 본 영화 한 편.
그 모든 게 지나고 나면 ‘행복한 추억’이 되지만,
그 순간엔 우리는 바쁘고, 피곤하고, 무심합니다.

“행복은 거창한 사건이 아니라,
일상 속 아주 작은 순간에 숨어 있습니다.”

요즘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 중
무엇을 감사히 여기고 있나,
문득 돌아보게 됩니다.


6. “지금의 나는, 앞으로 살아갈 내 삶의 멘토가 될 수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이제 나도 누군가의 삶에 작은 조언 하나쯤은 건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보다 인생을 먼저 살아본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지금의 내가 하는 선택 하나하나가
앞으로의 나를 만들어간다는 사실이 더욱 무겁게 다가옵니다.

어떤 날은 의욕이 없고,
어떤 날은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날들조차 모두 의미 있는 길 위의 한 조각일지도 모릅니다.


📌 마무리하며 – 오늘, 내 삶을 다시 바라보다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은
누군가의 삶을 통해 나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조용하지만 깊은 힘이 있는 책입니다.

30대, 40대.
이제는 인생의 초반전을 지나
중반으로 접어드는 시기.
무언가를 다시 시작하기에도,
조금은 늦었다고 느끼기에도 애매한 나이.

그렇기에
한 걸음 멈춰 서서
이 책 속 조언들처럼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은 무엇일까?”
“지금 이 선택은, 후회 없는 길일까?”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아직 많은 걸 선택할 수 있고,
변화할 수 있고,
무엇보다 후회하지 않을 인생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당신의 오늘이,
내일의 당신에게 따뜻한 조언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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